들켜버린 임베디드 문장

매주 목요일에 에세이의 수업에 갔다.매일 산책하는 두창 저수지를 소재로 썼다.몇번이나 써서 조립하고 글을 적어 가서 읽었다.작가님의 침묵과 첨삭 시간이 짜여진 문장이라는 것을 알면서 절제하고 각 문장마다 빨간 펜을 빼냈다.편입도 실력이 뛰어나야 들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의 글을 맹비난하고 싶었던 선생님이 얼마나 참았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글자가 떠오르지 않고 적어 놓은 것을 붙여서 가져간 것을 들킨 기분 한마디로 비참했다.수업이 끝나고 학생들과 치킨 가게에 갔다.찢긴 마음을 담고 치킨을 뜯어먹었다.금욕적인 글쓰기에는 한계가 있는가.집으로 돌아오는데 매일 글쓰기회에서 10시에 화상 강의 방식이 있는 것을 잊었다.엑세레ー타ー을 힘차게 밟고 집에 가서 프로그램을 연결하면 다행히 하고 있었다.나는 행동-이상형에서 결과가 나왔다.내가 아는 성격인지를 의심할수록 나의 모습과는 다른 결과로 나섰다.몇년 사이에 성격이 달라졌는지 곰곰이 되새겨야 한다.빨간 펜을 받은 글을 정리하고 자지 않으면.

6689062, 출처 Pixabay

#매일쓰기 #첨삭 #에세이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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