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kim입니다.
어깨 질환 중 잘 알려진 오십견은 보통 50대에 들어서면 발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진다고 해서 오십견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잘못된 상식이 많고 치료 방법도 잘못 전달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관절낭이란 관절을 주머니처럼 감싼 형태의 신체조직으로 어깨관절에 부착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반응이 생겨 운동범위 제한과 통증까지 유발합니다. 오십견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로 인한 관절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견관절 내 염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느 순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 때문에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어깨 통증 후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나타나는데 이때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워지고 야간에 심해지면서 수면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또한 머리 빗기, 옷 입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우선 엑스레이로 어깨에 관절염이나 석회 등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후 회전근건 등을 관찰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MRI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조직 질감까지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어깨 질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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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초음파에 경험이 많은 의사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은 관절막 염증으로 신축성이 없어져 통증을 유발하므로 염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를 합니다. 다만 한 번의 주사나 단기 약물 처방으로는 낫기 어렵기 때문에 긴 치료 시간을 염두에 두고 시행해야 합니다.빨리 낫지 않는다고 중도에 포기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주사 치료로 통증이 줄어든 후에는 적극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운동 범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6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어깨 운동 범위가 좋아지지 않거나 관절 유착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낭 안에 생리식염수를 다량 주입해 수동적 조작을 통해 유착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수술 후에도 오랫동안 운동 치료는 필수인데요. 오십견은 뼈나 힘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견디기 어려운 심각한 어깨 통증이 함께 운동 제한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수개월, 길게는 1~2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오십견의 전형적인 진행 과정은 평균 30개월로 통증 기간이 길고 운동 범위도 제한되므로 초기에 악순환을 끊는 적절한 오십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오십견이 진행된 시간보다 더 긴 치료 기간과 힘든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의 경우 보통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시행하게 되지만 보존적 치료방법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오십견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오십견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관절 내시경 수술은 어깨에 4~8mm의 작은 구멍 2개를 뚫은 후 소형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유착된 관절낭을 박리해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입니다.관절내시경을 통한 관절낭유리술은 수술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아 오십견수술 후 바로 운동치료 및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오십견 치료를 위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은 아프지 않은 팔로 몸을 지탱하고 아픈 팔로 공이나 펜을 가볍게 손에 들고 팔꿈치를 최대한 펴줄 수 있습니다.그리고 작게 원 그리듯이 팔을 돌리고 점점 원을 크게 그리고 반대로 원을 그리면서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오십견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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